[기획 I 한국중소기업 미국진출] “창원시 기업들, 텍사스에서 북미시장의 포문 연다”

[인터뷰] 창원산업진흥원 백정한 원장 “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개최한 엑스포에서 제품 홍보 성과”

 

 

[한국의 창원시는 1970년 초 중화학공업 중심의 국사산업단지와 함께 시작한 기계산업 중심 도시다. 소비재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우수 기업체들이 많다. 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은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미주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와 상호양호각서를 체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해외진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텍사스N은 창원산업진흥원의 백정한 원장과 서면인터뷰를 진행,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업무협약 과정 및 기대에 대해 들었다 / 편집자주 ]

 

창원시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상공회의소와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창원산업진흥원의 백정한 원장은 “2017년 10월에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고 컨벤션센터(CECO)에서 개막식과 함께 첨단산업·관광도시 창원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1억 88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도 이뤘다. 또 2018년 11월에는 「제23차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창원시에서 개최하였고, 2019년 6월에는 「창원생산품 전시판매전」을 개최, 지역내 우수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며 한인상공회와 창원시의 관계가 단발에 그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백 원장은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소비재 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및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왔다”며서 특히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지난해 개최한 K-브랜드 엑스포(K-Brands Expo)에 창원지역내 소비재기업 7개사가 온라인 부스전시,  유튜브, Live, SmartbizUS 등에 참가하며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북미시장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온라인 1:1 매칭 상담회도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며 달라스 한인상공회와 업무협약은 이미 진행중임을 전했다.

한국의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에 대한 필요성은 매년 제기된다. 하지만 바이어를 만나고 제품을 홍보하는 마케팅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백정한 원장은 “아직까지 진출경험과 마케팅 실적이 가시적이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K-브랜드 엑스포에 소비자 분야 중소기업 참여를 지원해 북미시장의 바이어들을 만나는 계기가 됐다”면서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적극적인 지원 및 매칭으로 관내 우수제품에 대한 홍보성과를 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백 원장은 “창원시 기업들이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 있어 협약주체들이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미주시장 진출시 맞닥뜨릴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창원산업진흥원은 이번 상호업무협약을 공식화 하면서 현실적 어려움 극복과 동시에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산업진흥원과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미국 내 온·오프라인 Expo 개최 및 비즈니스 미팅 등 공동협력, 해외시장정보 및 해외바이어 등 해외시장개척 기관별 정보 상호 교류, 창원시 우수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 및 유통 고객사 발굴, 해외 글로벌 협력기반 공동 구축, 보호무역주의 등 국제수출환경 공동 대처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백정한 원장은 “매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시회 등 수출분야 활동을 통해 비즈니스 성과가 도출되고 처음에는 달라스를 시작하지만 이후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면 더욱 큰 마케팅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창원시 우수기업을 위한 미국시장 진출 수출지원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소비재 분야 기업들은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개최하는 엑스포에 참가해 제품을 알리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다양하게 활용할 방침이다. 또 내년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창원시의 우수제품 공동관을 마련해 창원시 관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도울 계획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세계최대가전전시회인 CES에 우수 스타트업 10개 회사가 참가하며 창원시 지역 기업들의 미주시장진출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백정한 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이 미주 시장 진출에 있어서 시발점”이라며 “창원산업진흥원은 창원시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한 북미 시장 진출 프로그램 마련 및 현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기업의 성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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