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BC (On or about February 14, 2023, Linda Sun submitted to a voluntary interview with the NYS Office of the Inspector General. During the interview, Sun claimed to attend Asian community events in her personal capacity and not in her new capacity at the Department of Labor. Courtesy: United States District Court E.D.N.Y.)
뉴욕 뉴지사의 비서실 참모를 지냈던 린다 쑨이 중국정부의 요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NBC뉴스에 따르면 캐시 호컬 (Kathy Hochul)의 비서실 부실장을 지낸 린다 쑨은 외국인 대리인 등록법(Foreign Agent Registration Act), 비자 사기, 외국인 밀수, 돈세탁 음모 위반 및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쑨 부실장의 남편인 크리스 후 역시 돈세탁과 은행사기 음모, 신분증 남용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쑨 전 부실장이 재직하 중 대만 정부 인사들이 뉴욕주 공무원들과 만나는 것을 막고 뉴욕주 고위 관리의 중국 방문을 주선하면서 그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사업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중국정부로부터 받은 돈으로 롱아일랜드주 맨해셋에 410만 달러 규모의 주택을 구입하고, 호놀룰루에 210만 달러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2024년형 페라리를 포함한 고급 자동차 구입으로 돈세탁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쑨 차장은 정부 여러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2021년 9월 호컬 주지사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뽑혔으나 그의 위법행위가 발견되면서 지난 3월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