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Traders work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on May 16, 2024. Wall Street is buoyed by hopes the Federal Reserve will pull back on its restrictive monetary policy after data showed inflation is beginning to ease. Spencer Platt/Getty Images)
16일(목)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에 이어 S&P 500도 15일(수) 처음으로 5,300을 넘어 마감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장보다 0.27% 오르며 4만선을 넘었다가 동부시간으로 12시 넘어서면서 미세한 등락을 기록하면서도 4만선을 상회하고 있다.
금융전문가들은 지난 4월 미국의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발표이후 금리인하 기대감이 미국 30대 대기업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 “다운지수는 불완전한 지표”
다우지수 산업평균지수는 미국 대형 기업들 30개를 선정해 이들의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따라서 월스트리트 경제전문가들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좁은 범위의 주식 시장 활동을 보여주는 불완전한 지표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 전문가들은 월스트리트에서 일어나는 일을 광범위하게 측정하는 S&P 500을 주시하는 반면 미국인들은 다우지수에 더 큰 관심을 둔다. S&P 500은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기업순위를 매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은 다우지수를 무시하고 S&P 500를 신뢰하기도 한다.
시장 조사 회사인 데이터트렉(DataTrek)의 공동 창업자인 닉 콜라스(Nick Colas)는 CNN과 인터뷰에서 구글에서 ‘다우존스’를 검색하는 횟수가 ‘S&P 500’을 검색하는 횟수보다 항상 높다고 말한다. 콜라스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주식 시장이 상승한다는 것은 경제가 괜찮다는 것을 의미하며 해고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맥도날드, 월트디즈니까지 미국 30개 대기업의 주식시장 활동을 추적하는 것에 불과한 다우지수 변동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S&P 500은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and Poor)가 작성한 지수로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 주식들에 대한 주가지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0대 대기업의 주식현황만을 다룬다면 S&P 500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500개 기업으로 공업주, 운수주, 공공주, 금융주 등의 그룹별 지수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