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시의회, 다운타운 주차비용 인상 고려

달라스시 "적정금액의 주차비는 노상주차공간 확보로 다운타운 상권에 이익"

 

사진/ KERA

달라스 다운타운의 주차비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 시의회는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노상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세수를 늘리기 위한 대안으로 주차비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차비용이 너무 올라도 너무 낮아도 다운타운 상권에는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적정 금액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는 주차비용이 비싸질 경우 방문객이 줄어들고 너무 낮아도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달라스이 교통국은 지난 18일(수) 시의회에서 “주차 관리 규정 부족으로 불법 주차가 늘어나고 발레파킹이 사용가능한 공간을 독점하고 있다. 게다가 주차비를 내는 미터기가 낙후됐다”는 상황을 지적하고 “현재로서는 다운타운의 인기지역에서 주차공간 확보가 어려워 방문객의 발길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라스모닝뉴스에 따르면 달라스는 현재 주차미터기 설치와 요금 조정 및 시간제한에 대한 정해진 규칙이나 기준이 없다. 따라서 주차지역에 따라 주차비용이 다르다는 문제도 있다.

달라스 시당국은 “지난해 주차미터기 요금이 거의 20여년 동안 업데이트되지 않아 지역별로 시간당 5센트에서 1.5달러 사이”라며 다른 대도시와 비슷하게 요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는 1달러에서 6달러 사이로 올려 차량주차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시의회도 시당국의 요구대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된다.

주차요금 인상이 유동인구를 늘린다기 보다 무료주차공간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카라 맨델손 달라스 시의원은 “플레이노와 프리스코, 리차슨, 애디슨과 같은 인근도시에는 많은 무료주차 옵션이 있다”면서 “이처럼 사용가능한 주차공간이 도시 성장에 필수적이다. 달라스 다운타운은 주차문제로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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