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미용실 총격범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

달라스 카운티 검찰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으로 의도적으로 피해자에게 총격"

This photo shows the exterior of Hair World Salon in Dallas on Thursday, May 12, 2022. Police searched Thursday for a man who opened fire inside a hair salon in Dallas' Koreatown area, wounding three people. Authorities do not yet know why the man shot the three female victims Wednesday afternoon at Hair World Salon, which is in a shopping center with many businesses owned by Korean Americans. (AP Photo by Jamie Stengel)

 

사진 / CNN

지난 5월 달라스 한인미용실에서 한인 3명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CNN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 지검찰은 지난 4일 열린 대배심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이 동기가 된 총격사건과 관련해 37세의 제리미 스미스에 대해 텍사스 법에 따라 증오범죄”라며 특수폭행 7가지 혐의에 증오범죄 혐의를 가중해 기소했다.

달라스 카운티 지방검찰은 “스미스가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개인적 편견 때문에 고의적으로 피해자들을 골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기소한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제리미 스미스는 99년형까지 선고된다.

스미스는 앞서 경찰조사에서 스미스의 여자친구는 2년전 아시아계 남성과 자동차 사고가 났으며 그 이후 “아시안이 주변에 있으면 공황발작에 가까운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또 아시안이 운영하는  미용재료상 가게에서 해고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망상혐오에 빠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제레미 스미스는 지난 5월 11일 한인 미용실에 22구경 소총을 들고 들어가 총격을 가했다. 그는 약 13발을 발사했고 이로 인해 3명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총격당시 범인은 4발의 실탄이 들어있는 380 권총 탄창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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