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olorado Attorney General’s Office (Hye Kyeung Seo, Sang Hyon Shim and Seon Hee Wolf)
콜로라도 덴버에서 성매매업소인 마사지 팔러를 운영한 한인 3명이 검찰에 적발,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콜로라도 지역언론 9NEWS이 지난달 보도한 뉴스 따르면 이들은 덴버지역에서 4개의 마사지 팔러 업소를 운영하며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콜로라도 조직범죄통제법(Colorado Organised Crime Control Act)에 따른 중범죄 및 성노예를 위한 인신매매, 자금세탁 공모, 매춘 장소 유지 등 무려 19개 범죄혐의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혜경 씨와 심상현, 선희 울프 등 3명은 덴버에 한개의 쥬얼 스파라는 마사지 팔러 업소와 레이크 우드에 파인 테라피, ABC 스파, A 스파 등 3개의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했다.
콜로라도 검찰청의 덴버지방 검사 베스 맥켄에 따르면 1년전 한 남성이 쥬얼 스파라는 마사지 업소를 방문했다. 그는 합법적인 마사지 업소로 생각했다가 성매매 제안을 받게 됐고 성매매 제안을 거절하고 업소를 나온 뒤 사법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후 은밀하게 수사를 진행했다.
콜로라도 검찰청 인신매매국에 따르면 한인 포주 3명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성매매를 알선했고 총 9명의 여성이 인심매매로 해당업소에서 성매매에 내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 업주들은 또 카지노와 우편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춘업으로 번 돈을 세탁했다. 수사관들은 사업기록과 은행기록, 차량 등록 및 전화기록 등을 추적해 포주들의 돈세탁 정황 일체를 파악했다.
콜로라도의 필 와이저 법무장관은 “콜로라도에서 인신매매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인신매매범들은 불법 마사지 팔러 사업으로 피해자들을 착취하고 있다. 앞으로 법집행기관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협력으로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