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폭스 뉴스
모발을 펴거나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헤어 스트레이트 제품 중 일부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이 판매 금지 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FDA는 헤어 스트레이트 제품에 포름알데히드 및 포름알데이드를 방출하는 화학물질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다.
FDA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연구에서 헤어 스트레이트 제품이 유방암과 자궁암 등 여성 호르몬 관련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모발 제품 사용 후 피부 발진 및 호흡곤란과 같은 단기적 건강문제도 유해 화학물질 때문인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모발 교정용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성 중 1.64%가 자궁암에 걸렸지만 헤어제품을 사용한 여성에서는 4.05%로 나타났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은 헤어제품을 제조하는 회사에 위험수준의 포름알데히드를 함유한 제품이나 포름알데히드를 공기중으로 방출하는 제품에 안전경고를 부착하도록 요구했다.
산업보건청은 또 웹사이트(클릭)에 포름알데히드가 포함된 화학물질의 포괄적인 목록을 공개,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산업보건청은 미용제품을 사용하는 헤어디자이너들도 포름알데히드에 높은 수준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모발 제품의 성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