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아과학회, “가을학기 대면수업, 마스크 착용하라”

“델타변이 확산과 더불어 12세 미만 백신은 아직 없어 감염위험 높아”

Group of students wearing protective face masks while raising their hands in class.

 

사진/미국소아과학회 홈페이지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가 학교에서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소아과학회는 학회내부 뉴스(https://www.aappublications.org/news/2021/01/05/covid-school-safety-010521 ) 를 통해 내달 시작되는 2021-2022 학기에 대면수업을 지지하지만 2세 이상 어린이부터 고등학교 4학년까지 누구나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소아과학회의 권고에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을 접종받은 학생 및 교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완화된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소아과학회는 그러나 상당수 학생이 아직 백신접종 자격이 되지 않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역이라는 점, 백신 미접종자의 마스크 착용을 감시하고단속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모든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다.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을 기준으로 40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코로나19 진단을 받았고 이는 전체 확진자의 14.2%를 차지한다. 특히 6월 24일부터 7월 8일 사이에 3만 1,000명 이상의 신규확진사례가 보고됐다.

따라서 소아과학회는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12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해 승인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중증 환자를 포함하여 어린이 사이에서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예일대 의대 소아전염병 전문의 카를로스 올리비아 박사는 “델타변이와 같은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아 아이들이 노출되기 쉽다”면서 “가을학기에 대면수업이 시작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 지 걱정된다”고 우려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학교들이 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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