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시의원이 흑인 여성시의원 향해 흑인비하 … ‘N-word’ 사용 영상 공개 돼

 

사진/ FoxNews

앨라바마 버밍행 인근 소도시 테런트 시의원이 흑인 여성 시의원을 향해 인종차별 단어(N-Word, 검둥이라는 의미로 미국에서 흑인에게 사용해서는 안되는 단어)를 사용한 영상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지역언론 WVTM-TV에 따르면 테런트 시의회의 공개회의중에 태런트 시의원 토미 브라이언트가 여성 의원인 베로니카 프리먼을 향해 ‘해서는 안되는’ 인종차별 단어(N-Word)을 사용했고 이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

브라이언트 의원은 “자신은 뉴욕시의 흑인시장이 과거 비공개 회의에서 말한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시의회와 주민들은 그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이언트 의원은 또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의 의미가 개인마다 다르게 정의된다면서 “일부의 기준에서 보면 인종차별주의자일수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고 말하며 사과할 내용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앨라바마 주의 민주당은 브라이언트 의원의 사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공화당 역시 “브라이언트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테런트의 인구는 약 6,100명으로 버밍햄 메트로의 일부이며 주민의 53%가 흑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