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가 더이상 소수인종 경제단체가 아닌 북텍사스 지역사회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존재로 성장, 북텍사스 주요정치인 및 경제계로부터 인정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일(토) 열린 신임 신동헌 회장과 전임 이상윤 회장의 이취임식에 달라스 경찰국 마이클 T. 아이고(Michael T. Igo) 임시국장을 비롯해 라파엘 안치아 텍사스 주하원의원, 오마 나바에즈 달라스 시의원, 척토 네이션 경제개발국, 어빙상공회, 리차슨 상공회,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시장 등 지역사회 정치경제 인사들이 대거 참석,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의 40여년간의 활동과 경제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거 신임회장이 이끄는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의 앞날에 기대감을 보였다.

신동헌 신임회장은 “40여년 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전임회장단이 뿌린 씨앗을 거두는 수확의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달라스 한인상공회로 시작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뿌리삼아 성과를 내는 2년을 만들어나갈 의지를 보였다. 신 회장은 이어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함께 성공할 것이다. 우리는 다음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으며 모두 함께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동헌 회장은 임기동안 지역사회 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중이다. 우선 소상공인들의 안전한 경제활동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오랜시간 달라스 경찰국과 협력, 한인상권의 안전에 주력해왔다.
달라스 경찰국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며 두 기관의 네트워크를 돈독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인상권이 과거 로열레인에 집중되던 때와 달리 캐롤튼을 넘어 북텍사스 전역으로 확장된 현재,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달라스를 넘어 캐롤튼 등 인근지역 경찰국과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임회장단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마이클 아이고 달라스 경찰국 임시국장도 “이어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는 경찰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난 17년동안 경찰관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경찰가족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고 평가하고 “경찰국은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협력하며 더 안전하고 포용적인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동헌 회장과 신임회장단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가 한국과 미국의 기업교류에 있어 주요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도 마련하고 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는 전임 김현겸 회장과 이상윤 회장 임기부터 한국기업의 미국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고 성과를 내고 있다. 따라서 신임회장단은 전임 회장단이 초석을 놓은 교량을 완공해 한국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에 활력을 더할 방침이다.
한미 양국 기업인들을 연결하는것과 함께 북텍사스 지역사회 한인상공인을 위한 정보제공 및 길잡이 역할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단의 포부 중 하나다.
텍사스 지방도시 및 주정부가 진행하는 공개입찰 프로그램에 한인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도시정부 조달청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획득, 한인 기업들과 공유하는 등 한인기업들고 정부조달프로그램 대상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북텍사스 주류인사들 “한인사회, 텍사스 경제성장에 중요”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의 최대 치적은 달라스 로열레인 한인상권의 코리아타운 공식지정을 이끌어낸 일이다.
코리아타운를 주정부로부터 인정받는 결의안을 내고 의회 승인에 이어 주지사 서명까지 이뤄낸 라파엘 안치아 주하원의원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는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고 이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더 나아가 한인 사회 전체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기업 간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며, 민간 부문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한국 기업들이 현지 경제에 투자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회장단의 출발을 축하했다.
벤자민 부르가나 의원 역시 영상 메시지에서 “한인상공회의소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놀라운 공로를 축하한다”면서 “헌신적인 비즈니스 운영과 지역사회 리더십 덕분에 모두가 성장하는 터전이 됐다. 한인 기업들은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텍사스의 문화적 다양성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티브 바빅 캐롤튼 시장은 “소수민족이 다수를 이루는 도시 캐롤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층이 바로 한인 및 아시아계 커뮤니티”라면서 “전임회장과 신임회장, 모든 한인상공회의소 임원진 여러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시정부와 주정부 관계자, 기업들이 함께 협력해야 가능한 일이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은 캐롤튼 경제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인경제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인적자원임을 재차 강조했다.
달라스의 오마르 나바에즈 시의원은 “코리아타운에 오신것을 환영한다”고 말문을 연 후 “한인상공회의소가 범죄율이 높고 낙후된 지역을 스스로 정비하고 비즈니스를 번창시켰다. 시정부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도 스스로 정리하고 정비하며 경차과 협력해 범죄를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켰다. 코리아타운이 내는 세일즈텍스는 달라스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노스파크몰과 동일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한인 상권의 놀라운 성장에 경의를 표했다.
마이클 아이고 달라스 경찰국 임시국장은 “달라스 경찰국을 대표해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전임 이상윤 회장과 상공회의소의 헌신적인 리더십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신임 신동헌 회장과 함께 강한 유대관계를 지속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고 국장은 “2023년 5월 그레그 에봇 주지사가 코리아타운 지정 결의안에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이것은 달라스시의 역사적인 변화이며 우리 경찰국이 추구하는 문화적 다양성과 지역사회 성장과 맥락을 같이 한다. 우리는 텍사스에서 가장 큰 한인커뮤니티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달라스한인회 김성한 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주요인사들과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강문선 이사장, 이든 리 회장, 알칸사 한인상공회의소 이창헌 전회장과 정영석 회장, 애틀란타 한인상공회의소 한오동 회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 등이 참석해 미국내 한인상공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결집력을 보여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