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전문가 “텍사스 코로나19 확산, 올 겨울이 고비”

일일확진환자수 증가 추세 ... “방역 수칙 철저히 준수해야”

미국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10만명을 넘는 가운데 텍사스주의 코로나 확산이 심상치 않다. 휴스턴 공중보건의학분야 전문가들은 “올 겨울 코로나 확산이 지난 6월 수준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이 위험수위를 넘었다고 진단했다.

미 북부 지역의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가 9만 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을 보며 베일러 의과대학의 피터 호테즈 (Peter Hotez with Baylor College of Medicine)교수는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했던 4월과 6월의 상황이 다시 올수 있다”고 말했다.

호테즈 교수는 “11월부터 1월사이 미 전체적으로 위험한 수준의 감염확산이 올 수 있다. 물론 휴스턴을 포함해 미 남부 지역은 북부지역에 비해 양호한 상태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해리스카운티 보건국의 우마이어 샤(Umair Shah) 박사는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 또한 위험수위라고 지적한다. 스트레스나 ‘코로나 블루(코로나로 인한 우울감)’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등을 게을리할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무방비로 노출된다”고 말했다.

텍사스 주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을 보이는 엘 파소에 대해서도 샤 박사는 “엘파소 주민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적 방역수칙을 포함해 보건당국의 배포하는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텍사스 코로나19 확진확자 증가세

1일(일) 현재 기준으로 어스틴은 신규확진환자가 119명 발생했고, 1명이 사망했다. 샌안토니오 역시 신규확진자가 273명 추가됐고 달라스는 759명의 신규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북텍사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신규사망자는 머스킷의 60대 남성과 달라스의 70대 여성, 80대 남성으로 고령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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