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산하 한인타운 발전위원회가 지난 11일(목) 텍사스 한인타운발전위원회장에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박영남 회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진이 스미스 북텍사스 상공회의소 부이사장, 존 리 한인타운 발전 위원장, 김현겸 전 회장, 이상윤 회장, 박영남 한인타운발전위원회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구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상윤) 산하 코리아타운 발전위원회는 텍사스 한인타운발전위원회장(Texas Korea Town Development Initiative)애ㅔ 북텍사스 한인원로회 박영남 회장을 위촉했다.
지난 11일(목)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이상윤 회장, 김현겸 전 회장, 진이 스미스 부이사장, 존 리 전 회장이 모여 박영남 회장을 한인타운발전위원회장으로 위촉, 향후 진행과정을 논의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창립부터 함께한 박영남 회장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상임고문이자 달라스 한인사회의 원로 중 한명으로 달라스 한인사회의 성장과정을 누구보다 잘 하는 살아있는 역사라는 평가받는다. 또 달라스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주류사회와 돈독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한인타운발전위원회장에 적임자라는 것이 북텍사스 상공회의소의 설명이다.
박영남 회장은 한인타운이 형성된 이유와 발전해야 하는 당위성에는 “장사하는 사람들은 장사 잘되고, 상권 내 토지 소유자들은 토지가격이 오르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한다. 박 회장은 “한인 사업가들은 성공이 곧 고국을 위한 일이라고 본다”면서 “한글 표기 도로표지판이 세워지고 코리아타운이라는 안내표지판도 걸렸다. 여기에 주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으로 코리아타운 결의안까지 통과됐지만 그 이후 변화는 매우 느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박영남 회장은 “한인 상공인들의 사업이 잘되려면 유동인구가 많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로얄레인을 중심으로 한인타운이라는 것을 알려나가는 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한인상권의 안전을 위해 북서경찰서와 협력해 방범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영남 회장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확장은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일이지만 개인적인 소명이기도 하다”면서 “한인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상가 및 토지 소유자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달라스와 캐롤튼 등 북텍사스 지역의 한인상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텍사스 한인상권, 빠르게 성장 … “한인상권의 협력 중요”
로열레인을 중심으로 했던 과거 달라스 한인타운은 2008년 이후 캐롤튼과 루이즈빌로 확장됐고 플레이노와 알렌, 프리스코, 프라스퍼까지 한인상권 북진은 진행중이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는 달라스 로열레인 한인상권이 시작된 이래 상권안정화 및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달라스 한인타운 공식 지정을 위해 10여년을 노력해 온 결과 지난해 1월 로열레인 선상을 코리아타운으로 만들어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넉달 뒤인 5월에는 주 상하원에서 결의안이 발의됐고 주의회 공청회에 직접 참여한 뒤 텍사스 주지사의 승인을 얻어내기도 했다.
이어 한인타운을 개발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동포간담회를 실시, 한인들의 의견을 취합해 새로운 조직의 필요성을 공론화했다.
한인타운으로 공식 지정됐지만 남은 과제는 한인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다. 따라서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는 텍사스 한인타운발전위원회(회장 박영남)라는 민간단체를 통해 한인타운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한인상권이 한인타운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상권의 안전을 강화하고 유동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는 모든 한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인상공회는 “한인타운발전을 위해 재외동포청에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며 한인단체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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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