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2년 동안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를 이끌 신임 회장단이 선출됐다.
33대 한인상공회를 이끌 신동헌 신임회장과 김영훈 수석부회장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가 오랜시간 유대관계를 지속시킨 달라스 경찰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오랜시간 경찰국과 우호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16년전 처음으로 로열레인 한인타운 관할 경찰서였던 북서경찰서 소속 경찰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이후 16년에 걸쳐 미 전역에서 9번째로 큰 규모인 달라스 경찰국의 경찰자녀 및 우수경찰관에 대한 장학사업으로 확대해왔다.
신동헌 신임회장은 북텍사스 한인사회 안전강화를 위한 경찰국과 협조를 위해 “감시카메라의 추가 설치 및 이용을 늘리고 캐롤튼 지역 경찰과 협조, 쿼터별 방범 순찰을 돌며 H 마트 인근 상권에 대한 안전을 위해 노력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한인상권 안전을 위한 노력 외에도 한국 기업의 미국진출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다. 신동헌 신임회장은 “많은 전임회장들과 임원들의 노력으로 시정부 및 주류사회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한국의 각종 경제 및 기업단체로부터 협조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를 통해 양국의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북텍사스 한인상공회는 자체적으로 엑스포를 개최해 한국기업들을 북텍사스 지역에 소개한 바 있다. 또 한국이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현실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주류사회 상공회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기업 소개 및 우수기업들의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는데도 앞장섰다. 신동헌 신임회장은 “한국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한국의 중소기업청과 코트라와도 업무협조를 추진 중”이라면서 민간기업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구체화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에는 상공회의소 외에도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한인들로 구성된 경제인단체들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따라서 신동헌 회장은 “세계한인무역협회와도 협력가능한 부분에서 연계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어 한인상공회의 성장동력이 될 외연확장을 위해 자영업 및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신동헌 신임회장은 “기업회원 및 이사들을 충원, 상공회의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로나19 이후 북텍사스로 유입된 인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도 호황을 맞았다고 분석한 신동헌 회장은 “호황에도 불구하고 북텍사스 한인상권의 경기가 주춤한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면서 “한인상권의 경기부양을 위해 한인상공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수년동안 성실히 상공회로서 해야 할 일을 해온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가 뿌린 씨앗을 수확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많은 한인들이 수확철을 지켜봐주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