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버에어 (A rendering of an Overair Butterfly aircraft)
북텍사스 지역에서 항공택시 운항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달라스모닝뉴스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항공택시 회사 오버에어(Overair)와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DFW 공항과 Overair는 16일(목)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의 이착륙 및 달라스포트워스 지역에서 운영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텍사스 북부의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타당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오버에어 측은 항공택시 운항에 있어 DFW공항은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공항관계자들도 항공택시는 DFW의 미래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공항측은 오버에어와 파트너십 계약 이후 항공택시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과 인프라 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다. 실무팀은 접근과 착륙, 충전 및 승객 탑승과 하차 등 항공택시 운영전반 및 안전사항을 살펴볼 계획이다.
오버에어는 DFW 공항 외에도 알링턴 시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버에어는 알링턴 시립공항에서 항공택시 운항을 시작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최종 운항 승인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DFW 공항 혁신 부사장인 폴 푸오폴로(Paul Puopol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모빌리티의 미래에 공항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번 양사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미국 교통 시장이 변화할 것이며 변화에 앞서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DFW공항은 이 협력을 통해 eVTOL이 어디에 운영될 수 있는지 평가하고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테스트 실행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2025년에서 2026년 사이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의 항공기 인증을 받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에어택시 또는 항공택시라고 불리는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는 전 세계적으로 운항을 시험중인 전기기술이다. 항공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하고 착륙하는 대형 드론에 가깝다.
최근 항공택시 제조사인 조디 애비에이션이 뉴욕 맨해튼에서 전시비행을 선보인 바 있고 오버에어는 2021년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의 승객과 수하물을 수용하는 ‘버터플라이(Butterfly)’ 비행에 성공했다. 버터플라이는 100마일 주행거리에 최대속도는 시간당 200마일이다.
한편, 피츠버그 국제공항은 14억 달러 규모의 터미널 현대화 프로그램에서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전용 수직항 부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클리블랜드 홉킨스 국제공항도 터미널을 재건축하면서 수직항 추가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