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오렌지카운티-템파 한인상공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챕터로 복귀

11일(토) 미주총연 정기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최종 의결

 

사진/ 애틀란타 하나여행사 사무실에서 11일(토) 미주총연 애틀란타 챕터 임원들과 달라스 챕터 임원들이 온라인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 참석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회장 황병구)는 산타클라라와 오렌지카운티, 템파 한인상공회의 챕터 합류를 공식화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는 11일(토) 온라인으로 열린 58차 정기이사회 및 48차 임시총회에서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회장 방호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회장 노상일), 템파 한인상공회(회장 최창건)를 챕터로 인준하는 안건에 대해 “과거 챕터 인준을 받은 지역이므로 안건으로 다룰 필요가 없다”는데 과반수 회원들이 합의, 최종결정 됐다.

황병구 총회장은 “산타클라라와 오렌지카운티, 달라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가 상호 협력하며 앞서가는 상공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총연의 발전에 기여하는 상공회가 되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와 오렌지카운티 상공회는 미주총연에 이미 인준을 받은 챕터였으나 총연 활동에 적극 참여하지 못했다. 그러다 48차 임시총회에서 챕터인준은 이어진다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김선엽 이사장 총회 끝에 등장 돌발발언 …  비난 봇물

하지만 모든 논의가 끝나고 임시총회가 끝날 무렵 김선엽 이사장의 돌발발언으로 인해 온라인상의 총회는 분란이 이는 듯 했다.

이미 챕터 인준은 총회에서 의결이 완료된 상황에서 회의 말미에 등장한 김선엽 이사장은 “챕터 인준 반대” 의사를 갑자기 낸 것.

이에 대해 총회에 참석한 타지역 상공회장 및 임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총회에서 의결한 사항을 이사장이 뒤집으려 하는 점이 비상식적이라는 것이다.

김선엽 이사장은 “산타클라라 한인상공회와 실리콘벨리 한인상공회가 한 도시에 공존하기 때문에 집행부가 이를 우선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 두 상공회가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총회 의결과 반대되는 입장을 고집했다.

하지만 강승구 전 회장을 포함해 지역 회장들은 “이미 결론난 사안일 뿐만 아니라 회의에 참석조차 안한 이사장이 회의말미에 나타나 의결된 사안을 뒤집으며 오히려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미주총연은 과거의 분란을 봉합했고 화합을 통해 각 지역 챕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타 지역 상공회와 네트워크를 형성, 미주 한인 상공인들을 위한 단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산타클라라와 오렌지카운티 상공회, 달라스, 워싱턴주 상공회는 협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고 황병구 총회장 역시 이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선엽 이사장의 발언은 ‘일 잘하는 상공회를 밀어내는 행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다분했다. 또한 “분란을 조장한다” 는 지적을 피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특히 이사장이면서도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데다 회원들이 결정한 사안을 뒤집고자 회의 끝에 등장해 “없는 논란을 논란화 하고자 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그러나 총회를 진행한 황병구 총회장은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못박으며  “총회에서 결정났다. 번복은 없다”고 확언,소란은 일단락 됐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