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블룸버그(A Samsung Electronics Co. Galaxy Watch6 smartwatch at the Samsung Store in Seoul, South Korea, on Sunday, Jan. 7, 2024.(SeongJoon Cho / Bloomberg))
삼성이 오는 10일(수)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갤럭시 워치 모델을 공개한다. 새로운 갤럭시 워치 모델에는 착용자의 고급당화최종산물(AGEs) 지수를 추적해 대사건강과 생물학적 나이의 지표를 제공하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고됐다.
블룸버그는 삼성이 지난해 메모리 분야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 전자사업에 의존해왔다며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항하는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과 삼성 모두 연속 혈당을 추적하는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으며, 이는 수백만 당뇨병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이 될 기술로 삼성이 애플을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은 파리 쇼케이스를 앞두고 갤럭시 워치로 더욱 정교한 측정을 위해 혈관을 비추고 사용자의 건강에 대한 정보를 추출하는 데 사용되는 LED의 색상을 추가하고 강도 높은 운동중 심박수를 30% 더 정확하게 측정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자사 스마트 워치의 주요 업그레이드인 기존보다 커진 액정과 새로운 칩에 대한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고혈압과 수면무호흡증을 감지하는 기능이 출시될 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둔 삼성에 대해 잭 리덤 경제분석가는 “삼성의 생태계 포트폴리오는 브랜드를 바꾸려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AI 기반 건강 및 피트니스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다른 스마트워치 기업과 차별화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봤다.
삼성은 2019년 접이식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했지만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진출은 실패했다. 접이식 휴대폰은 2023년 1750만 대에 달했으며 삼성은 63%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