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ox뉴스 캡쳐
텍사스 갈베스톤 해변에서 상어에게 공격받은 10대 여성이 상어에게 펀치를 날려 겨우 화를 면했다.
다미아나 험프리는 지난 5월 28일 휴스턴 남부 갈베스톤 해안가에서 가족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험프리는 상어 공격에 손 힘줄 4개가 절단됐지만 자신을 물고 있건 상어에게 주먹을 날렸다.
험프리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꿈만 같다”면서 “상어 공격을 받고 물린 순간 본능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지역언론 KRIV에 따르면 험프리는 가족들과 허리까지 잠기는 깊이의 해안에서 물놀이를 했다. 가족 중 한명이 황갈색의 무엇인가를 발견했지만 상어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험프리 역시 알수 없는 물체가 있어 물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손을 물렸고 뿌리치기 시작했지만 상어는 험프리의 손을 놓치않았다. 험프리는 다른 손으로 상어를 힘껏 내리치고서야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텍사스대학교 병원으로 응급후송된 험프리는 끊어진 힘줄을 연결하고 찢어진 피부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미국 해안가에서 상어 공격 사건은 종종 발생하며 갈베스톤 해안가에서는 2년에서 3년에 한번 정도 상어물림 사고가 발생한다.
한편, 플로리다 박물관의 국제 상어 공격 파일(International Shark Attack File)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이유 없이 상어에 물린 사건은 69건이며 상어 관찰 중 물리는 사건은 2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상어 공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플로리다로 총 16건이 발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