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의 게이트웨이 힐즈 골프장(Gateway Hills Golf Course)에서 411파운드가 넘는 멧돼지가 붙잡혔다.
텍사스에서 멧돼지와 같은 유해 야생동물을 전문적으로 사냥하는 론스타 트랩핑(Lone Star Trapping)은 “지난 3년동안 야생 멧돼지를 포함해 농장에서 탈출해 야생화 된 돼지를 1,200여 마리 포획했다”며 “이번에 포획된 멧돼지는 초대형으로 민가에 출몰할 경우 인명피해를 낼 수 있는 크기”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샌안토니오 지역은 거대 멧돼지 출몰 횟수가 계속 증가해 농가피해를 입히거나 민가에 자주 나타나기도 해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 이에 샌안토니오 시당국은 따로 허가증이 없어도 멧돼지를 사냥할 수 있게 했다.
텍사스 공원관리국에 따르면 텍사스 전체에만 총 150만마리 이상의 야생 멧돼지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날이 추워지며 민가로 출몰하는 일이 잦아들 것으로 예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