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건강학교 “사망율 2위 간암 부르는 간염, 제대로 알자”

오는 24일(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샌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개최

 

사진/ 고려대학교 의료원

샌안토니오 건강학교가 다시 시작된다.  지난 2017년부터 매월 진행하던 건강학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된 바 있다.

샌안토니오 한인사회에 다시 찾아온 건강학교는 오는 24일(토)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한인회관에서 열리며 간염 및 간암 등 간 건강을 주제로 한다.

건강학교를 이끄는 간호학과 이문주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며 그중 간암은 사망율 2위를 차지할 정도다. 간암으로 주원인은 B형 C형 간염이며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들에게 있어 B형 간염은 미국인에 비해 12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암 위험이 100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암 위험은 10배 증가한다.

특히 3명 중 2명은 본인이 감염인지 모른 상태로 지내고 있다. 이처럼 간염인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나면 간암 위험은 높아진다. 간경변증도 간암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데 간경변증을 앓으면 간암이 1,000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간암의 5년 생존율은 37.7%에 그치며 전체 암 생존율(70.7%)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주요 다빈도 암 가운데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40, 50대에서 암 사망률 1위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따르면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암 발병 위험집단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선 B형·C형 간염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예방접종이 없는 C형 간염의 경우에는 평소 다른 사람과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 등을 같이 사용하지 말고 과음을 피해야 한다.

간 건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샌안토니오 건강학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건강학교는 간염에 대한 정보 및 조기 검진과 치료법, 간암 예방 할 수 있는 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보험이 없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검사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