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재외동포재단 실사팀이 지난 2월 달라스를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달라스 한인상공회 고근백 이사장,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 회장)
2023년 해외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결선후보지로 달라스와 오렌지 카운티 두곳이 선정됐다.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선정에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주최로 달라스를 포함해 뉴욕과 애틀랜타, 오렌지카운티 총 4개 지역 상공회의소가 유치 경합을 벌였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한국시간 3일(목) 1차 내부 평가위원회를 열고 2023년 세계한상대회유치 신청을 한 4개의 후보지 중 결선에 오른 지역으로 달라스와 오렌지카운티를 선정했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평가위원회에서는 세계한상대회 최초의 해외 개최인 만큼 개최도시의 컨벤션센터, 호텔 등 시설 인프라, 동포사회와 현지 주류사회의 협력 가능성, 신청단체의 대회 개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달라스와 오렌지카운티에 결선티켓을 선사했다.
달라스와 오렌지 카운티 중 최종 개최지 선정은 오는 4월 6일과 7일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과 연계해 여의도에서 열리는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정광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보여주신 미주 동포사회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하다. 이번 평가를 하면서 무엇보다 동포사회의 잠재된 역량을 보게 되었다. 세계한상대회의 해외 개최가 동포사회와 모국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달라스 상공회 김현겸 회장은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해온 비즈니스 엑스포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한국의 중소기업과 미국의 바이어를 1:1로 연결해왔으며 한국의 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FDA 승인, 수출입통관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미 기업간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한 엑스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한상대회 개최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또한 미국내 두번째 규모의 달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과 행사예정지인 게일로드 텍산 컨벤션 호텔이 7분 이내 거리며 게일로드 텍산은 1,500여명이 넘는 세계한상대회 참여인원 전부를 수용할 수 있는 객실과 컨벤션, 전시장 등 시설 인프라 역시 텍사스 최대규모인 점도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그랩바인 시당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텍사스 주정부 지원, 호텔 측의 내놓은 파격혜택 까지 더해진 상태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200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전 세계 한상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세계한상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해왔으며, 개최 21년째가 되는 2023년에 처음으로 해외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 세계한상대회 개최지 경합에 나선 달라스를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실사팀들에게 텍사스 주정부와 행사개최 예정 호텔인 게일로드 텍산, 그랩바인 시장 및 관광청 직원들이 “왜 달라스여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