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월 5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있었지만, 당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나는 물러나고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에만 전념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는다”며 후보사퇴를 선언했다.
바이든 바이든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대선 불출마 결정은 민주당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며, 민주당은 당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우선 새로운 대선후보를 빠르게 결정해야 하며 얼마 남지 않은 대선 캠페인까지 준비해야 하는 등 급박한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 정치지형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후보사퇴 선언으로 민주당내 주자들이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며 공화당에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는 등 워싱턴의 시계가 빠르게 흐를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제 회복, 국제 관계 등을 포함한 여러 과제에 직면하는 동안 각종 비판도 받아왔다. 대선토론 이후 여론이 악화되는 것에 대해 민주당내에서도 우려가 나왔고 이번에 임기를 마치는 것이 성공적 퇴진이 될 것이라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자신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