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 거주하는 한인 크리스티 페리(25세)씨가 빅밴드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실종됐다. 빅밴드 국립공원측은 “실종자인 페리씨는 지난 8일 텍사스 미들랜드에서 렌트카를 빌린 뒤 빅벤드의 로스트 마인 트레일 기점에 주차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예약한 국립공원 캠핑장에 나타자지 않았다”고 밝혔다.
페리씨의 가족들도 그녀가 아직 귀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국립공원관리청은 실종에 무게를 두고 수색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이 발행한 실종자 수색 전단지에 따르면 페리는 갈색머리와 갈색눈을 가진 한국 여성으로 키는 약 5피트 2인치에 몸무게는 100파운드다. 국립관리청은 “8일과 9일 로스트 마인 트레일을 하이킹 하는 동안 페리씨를 본 사람 있다면 반드시 연락(1-888-653-0009, nps_isb@nps.gov) 해달라”고 공지했다.
빅밴드 국립공원측과 국경 순찰대는 헬리콥터를 동원에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해당 등산로는 현재 폐쇄되어 있다.
페리 씨가 실종된 로스트마인 트레인은 왕복 4.8마일의 하이킹 코스로 숲이 우거진 지역을 통과하며 멕시코와 국경지역이기도 하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