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워싱턴포스트 (Based off 6-hour high temperature reports, which are not provided by all public stations. Source: lowa Environmental Mesonet, Real-Time Mesoscale Analysis)
텍사스 전역에 역대급 폭염이 덮쳤다. 텍사스 전역이 100도를 훌쩍 넘는 가운데 달라스에서 서쪽으로 175마일 떨어진 애빌린(Abilene)은 지난 21일(수) 사상 최고 온도인 113도를 기록했다. 이는 날씨를 기록하기 시작한 1885년 이후 최고온도다.
멕시코 국경지역인 델 리오(Del Rio)와 샌안젤로(San Angelo) 역시 각각 112도와 111도까지 올라 8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델리오 역시 날씨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세번째로 높은 기온이다ㅏ.
위치타 폴스(Wichita Falls), 애빌린(Abilene), 와코(Waco), 오스틴(Austin), 샌안토니오(San Antonio), 샌안젤로(San Angelo)에는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달라스와 휴스턴, 아마릴로, 브라운즈빌 등 대다수 지역은 폭염주의보 경고가 나왔다.
달라스와 휴스턴 서쪽지역은 22일(목)과 23일(금) 최대 110도를 넘기면서 텍사스의 8월 기온 최대 정점을 찍었다. 오스티은 109도, 샌안토니오는 11년만에 최고온도인 108도를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130도에 육박했다.
텍사스 기상청에 따르면 텍사스 전역에 걸친 폭염은 23일(금)까지 이어지다가 주말부터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