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손가락으로 대동맥류 가능성 알 수 있다”

 

사진/ Yale News

미국에서 매년 1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동맥류(aortic aneurysm) 가능성을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자가진단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에서 13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으로 지목되는 대동맥류란 대동맥의 일부가 정상 직경의 1.5배 이상 늘어난 상태를 말하며 주로 50대에서 80대 사이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복부 대동맥류는 집안 내력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고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다.

대동맥류가 파열하면 하복부와 등에서 극심한 통증과 압통을 느끼고 내출혈이 심각할 경우 쇼크상태 및 사망에 이르게 된다.

예일대학교의 존 엘레프테라이데스(Dr. John A. Elefteriades) 박사 연구팀은 “동맥류 질환의 가장 큰 문제는 동맥류가 파열되기 전에 찾아 치료하는 것”이라면서 “일찍 발견하게 되면 수숭를 통해 환자이 목숨을 구할수 있지만 정밀 검사외에는 미리 발견되기 쉽지 않은 것이 동맥류”라고 말했다.

엘레프테라이데스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년동안 의대생들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동맥류 가능성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손을 들고 손바닥을 평평하게 유지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을 가로질러 구부린다. 이때 엄지손가락이 손바닥을 넘어갈 경우 동맥류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엄지손가락이 손바닥을 가로질러 뻗어진다는 것은 관절이 느슨하다는 징후로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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