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텍사스N 자료사진 [어스틴 공항]
오스틴 공항이 늘어나는 여행객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오스틴 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들은 최근 몇년동안 오스틴 출발 국내선 및 유럽직항을 포함한 국제선 항공편을 확대하고 있다.
브리티스 에어웨이는 2014년부터 오스틴에서 런던발 직항 노선을 시작한 뒤 꾸준히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버진 아틀란틱 역시 런던 직항을 취항 중이다. 여기에 KLM 네덜란드 항공은 지난 3월부터 암스테르담 직항 노선을 시작하는 등 오스틴 공항의 국제선 취항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내년 1월부터 오스틴에서 직항으로 연결되는 도시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1월부터 오스틴과 테네시주 멤피스간 직항노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시즌별로 운항하던 직항노선을 상시노선으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다. 라스베가스와 내슈빌, 뉴올리언즈, 올랜도, 템파, 워싱턴 D.C, 콜로라도 등 시즌에 따라 직항을 운영하던 노선에 대해 상시노선으로 변경하는 항공사들이 늘어나면서 오스틴 공항의 혼잡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오스틴 공항의 기반시설이 여행수요를 채우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공항확장 요구가 꾸준히 제기고 있다. 공항측은 오는 2029년까지 메인터미널에 게이트를 20개 더 추가하고 2백만 평방피트의 새로운 터미널을 추가확장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오스틴 상공회의소 역시 “최근 오스틴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고 지상사를 설립하는 회사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이는 그만큼 출장을 오는 인구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논스톱 항공서비스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며 오스틴 공항의 직항노선 추가를 반겼다.
오스틴 상공회의소는 “노선을 늘리는 만큼 공항시설 확장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공항측의 주장에 힘을 실으며 “항공서비스 테스크 포스팀을 통해 공항 확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