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용인시청 홈페이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오른쪽)과 자매결연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 제2공장이 건설중인 오스틴 북부 윌리엄슨 카운티가 용인 특례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용인특례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시간 28일(토)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을 맞아 이상일 용인 특례시장과 빌 그래벨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장이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을 맺고, 양 도시의 우호 교류와 상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 반도체가 들어서는 테일러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시더파크와 라운드락 등 총 27개 도시를 관할하고 있으며 용인시가 미국내 카운티 단위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산업의 메카인 용인과 하이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이 집중되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의 자매결연식에는 이상일 용인 특례시장,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장,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해 한국에 경제개발국 사무실을 개소한 바 있다. 당시 윌리엄슨 카운티는 홈페이지에서 “지난해 7월 1일 서울에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밝히고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로 진출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한국은 기술 발전의 중심지가 되었다. 따라서 이곳은 한국 기업이 윌리엄슨 카운티에 입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위한 도약대가 되는 사무실에 투자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국사무소는 개소한지 반년만에 테일러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새로운 한국 자동차 공급업체를 유치했다. 한국 사무소는 반도체 공급업체 외에도 연구, 생명과학, 자동차, 소프트웨어 등 다른 산업 분야도 대상으로 활동중이ㅏㄷ.
WilCo EDP의 서울 사무소는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무역 및 투자 진흥 기관인 코트라(KOTRA) 본부와 같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슨 카운티장인 빌 그래벨 판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KOTRA에 오는 기업들이 복도를 따라 우리 사무실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2014년에 설립된 WilCo EDP는 카우티의 경제개발을 마케팅하고 촉진하기 위해 카운티와 도시 경제 개발 리더 간의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졌다. 이사회는 윌리엄슨 카운티, 시더 파크, 조지타운, 후토, 제럴, 리엔더, 리버티 힐, 라운드 락, 테일러 등 각 정부기관의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