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리프트도 “마스크는 선택”

플로리다 연방법원의 “마스크의무화 연장은 불법” 판결 … “전국적으로 빠르게 영향”

 

사진 / CNBC (Uber signage on a vehicle at Oakland International Airport in Oakland, California, U.S., on Tuesday, Feb. 8, 2022.David Paul Morris | Bloomberg | Getty Images)

 

차량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도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대거 마스크 의무화를 선택으로 바꾼 같은날 우버와 리프트도 ‘선택’으로 방향을 틀었다.

플로리다 연방법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교통 마스크의무화가 불법이라고 판단하자 미국내 대중교통업계는 빠른 속도로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폐지하고 있다.

플로리다 연방법원은 18일(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은 1944년 제정된 공중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이로 인해 방역성과가 증가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비행기, 기차, 버스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고, 주요 항공사인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곧바로 미국 공항과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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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보도자료에서 “운전기사와 승객의 마스크 착용은 선택”이라며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개인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안전하게 느낀다. 따라서 그들을 존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우버는 또 승객이 운전기사 옆좌석에 타지 못하도록 했던 지침도 폐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운전기사들과 승객의 거리두기 차원에서 옆좌석 탑승을 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우버와 같은 차량 서비스 업체 리프트도 “마스크는 선택사항”이라고 밝히고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이 불편한 승객은 탑승을 취소할 수 있다. 하지만 앱에서 마스크와 관련한 취소옵션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다만 주마다 다른 정책을 갖고 있다는 점을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주에서는 주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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