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 들어오니 이제는 ‘물’이 문제 … “162개 카운티 수도공급 중단”

사진 / 뉴욕타임즈(Tamir Kalifa for The New York Times)

텍사스 전역 40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이후 50만 가구를 제외하고는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그러나 이제는 ‘식수’가 비상이다.

수도관이 깨지고 우물을 얼어 붙었으며 식수처리 공장마저 한파로 가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장이 나면서 식수 부족문제가 발생했다. 오스틴 수도관리국은 물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미리 욕조에 물을 채워 놓고 수돗물이 나오더라도 반드시 끓여마시라고 18일(목) 오전 발표했다. 하지만 상당수 주민들이 정전으로 인해 뉴스를 시청하지 못해 이같은 발표를 알지 못한 상황에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텍사스 환경 품질 위원회에 따르면 254개 카운티 중에 162개 카운티의 공공 수도시스템이 18일(목) 부터 중단됐다. 이 때문에 1,130만여 가구가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에서 네번째 큰 도시인 휴스턴을 포함하는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100만여명 사람들에게 물을 끓여 마시라고 통지했고 오스틴역시 상수도 처리시설이 정전돼 18일 저녁부터 트레비스 카운티에 단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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