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한 3세 여아, 악령퇴치 의식 때문

엑소시즘 오순절 교회 목사는 아이의 할아버지

 

사진/ 엑소시즘을 거행한 교회로 목사가 거주하는 주택 지하에 교회를 마련했다.

지난해 가을 사망한 3세 여아의 사인이 ‘귀신을 쫒는’ 엑소시즘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BS에 따르면 소녀의 죽음과 관련해 한 교회가 수사선상에 올랐고 ‘악령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의신을 거행한 후 질식사한 것으로 판결됐다.

소녀의 죽음 이후 아이의 엄마인 클라우디아 에르난데스는 아이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3세 여아의 죽음은 아동학대 사건으로만 알려졌으나 경찰은 최근 3개월 된 아기 납치 사건을 조사하던중 산호세에 위치한 오순절 교회에서 엑소시즘 의식이 진행되는 것을 파악했고 지난해 사망한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재조사했다. 조사결과 해당 교회이 악령퇴치 의식이 아이를 사망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소시즘 교회로 판단되는 해당 교회의 목사는 지난해 사망한 3세 여아의 할아버지로 엑소시즘에 가담했다. 교회는 산호세의 한 가정집 지하실에 위치해 있었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주기적으로 일어나 비명을 지르고 울기 때문에 귀신에 들렸다고 믿었다. 이후 에르난데스는 딸을 교회에 데려갔고 그곳에서 엑소시즘 의식을 치렀다. 목사가 아이를 짓누르고 소녀의 목을 짜내는 등 행위를 지속하다 결국 아이는 질식사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