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NN (In Pforzheim, Germany, a gold bar weighing 12.5 kilograms (400 troy ounces), with a fine gold content of 99.99 percent and resting on gold granules is on display. Uli Deck/dpa/Getty Images)
금값이 치솟으면서 23일(금) 현물 금 트로이온스(약 31.1그램)당 가격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로이 온스 당 금 가격은 2,500달러로 400 트로이온스(12.5 킬로그램) 골드바 하나당 가격이 100만 달러에 육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물 금가격은 20%이상 급등했다. 이에 대해 금융전문가들은 연방준비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투자자들의 미국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은 경제가 혼란할 때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금을 선호한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거나 금리가 하락하면 금가격은 상승한다. 또 연방준비은행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실질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중 무역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장기화 등 국제정세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을 지속시키면서 금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을 안전자산 쪽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용평가사 피치 시장조사업체 BMI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각겨은 2024년에 여러 번 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며 “금 가격은 불확실한 상황에 상승하며 지금 불활실성은 정점에 가깝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