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Ruins are left behind after the Palisades Fire ravaged a neighborhood amid high winds in the Pacific Palisades neighborhood of Los Angeles, Wednesday, Jan. 8, 2025. (AP Photo/Damian Dovarganes))
캘리포니아 팔리세이즈가 (Palisades Fire)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산타아나 강풍과 건조한 기후까지 덮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미 축구장 5개 크기에 해당하는 면적이 매분마다 타들어가며 8일 오전 기준 약 4.6평방마일(약 11.9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화마를 피해 대피했다.
여기에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내 두곳에서 화재가 추가 발생하면서 주택과 건물들도 피해를 입었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퍼시픽 팔리세이즈로 대부분 지역이 불에 타 집과 차량, 건물 등 거의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한 상태다.
뉴욕타임즈는 “주택단지와 여러사업체 불에 타 사라졌다”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소방 활동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사회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대피 명령 가능성을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경계심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팔리세이즈 화재 화재 피해가 날로 커지자 이번 화재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피해로 기록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과 재난전문가들은 이번 화재의 잠재적 피해비용이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피해지역은 대표적인 부촌으로 고급주택들과 상업시설들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이 소실됐으며 전력망과 도로, 통신 시설 등이 파괴되어 복구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화재는 주택 보험 시장, 지역 경제,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의 재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보험청구와 복구비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