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대학교(UTD) 산학협력 프로그램, 한국의료기기 회사 ‘힐세리온’ 선정

달라스한인상공회, 해당 기업 추천 ... “리차드슨 상공회와 실질적 협력의 성과”

[텍사스] 세계최초로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기 ‘소노’를 개발, 의료기기 시장의 혁신을 불러 온 한국의 중소기업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이 텍사스 대학교 달라스캠퍼스(University of Texas Dallas, 이하 UTD)의 대표적인 산학협력체제인 글로벌개발계획 프로그램(Global Development Initiative, GDI) 참여 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벌개발계획 프로그램은 텍사스 대학 -달라스(이하 UTD)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Center for Global Business)와 리차드슨 경제개발협력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경영대학원 학생들에게 인턴쉽과 같은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참여업체에게는 다양한 연구성과를 제공하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이다.

UTD의 GDI 프로그램 선정 5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된 ‘힐세리온’도 새로운 시장진출를 위한 마케팅 조사 및 각종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2012년 스타트업으로 창업한 의료기기업체 ‘힐세리온’이 북텍사스 지역에 알려지게 된 것은 달라스한인상공회(김현겸)의 노력이 컸다. 달라스한인상공회는 지난 2019년 이후 리차드슨 상공회와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통해 상호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리차드슨 상공회와 UTD측은 달라스한인상공회에 글로벌개발계획 프로그램에 앞서 한국의 우수 기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달라스한인상공회의 김현겸 회장은 ‘힐세리온’을 강력 추천해 2020 상반기 UTD의 글로벌개발계획 프로그램에 한국의 기업이 선정되는데 기여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지난해 가을학기에도 한국의 기업들을 추천한 바 있다.

달라스한인상공회에 따르면 당시 파블로항공(Pablo Air)과 싸이버메딕(CyberMedic) 등 2개의 한국 기업이 프로그램에 선정돼 미국 시장의 마케팅 조사를 진행한 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기업인 힐세리온이  글로벌개발계획 프로그램에 선정돼 UTD 국제경영대학원 재학생들에게는 실무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마케팅 및 미국내 시장 조사 등 해당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 회사로 헬스케어에 첨단 모바일 기술을 접목시킨 ‘힐세리온’ 역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기회를 얻음과 동시에 판로확장을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리차드슨시의  경제개발협력국의 로렌스 호워스(Lawrence Howorth) 국장은 “15주 동안 UTD 교수진, 업계 멘토, REDP의 지도 아래 실질적인 마케팅 연구를 수행하고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연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 힐세리온 홈페이지 

한국의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벤처기업대전에서 왕중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힐세리온은 자사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기를 개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휴대용 초음파 기기가 폐렴 진단장비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힐세리온의 인지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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