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대도시, 지난 10년간 생활비 상승률 20%대

생활비 상승률 1위는 시애틀 … ‘달라스 8위, 오스틴 12위, 샌안토니오 15위‘

Household expenses concept

 

사진 / 필터바이(Photo Credit: Minerva Studio / Shutterstock)

미국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인상된 대도시 상위 15위권에 달라스-포트워스가 8위, 오스틴 메트로 12위, 샌안토니오 메트로가 14위를 기록했다.

공기필터 공급업체인 필터바이에 따르면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지역의 지난 10년간 생활비는 20.3% 증가, 미 전체에서 8번째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생필품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소비자 물가상승과 맞물려 3.3% 상승했고 주택가격은 12.1% 올랐다. 또 달라스 메트로 지역의 유틸리티 비용도 지난 10년 동안 13.3% 늘었다.

미 전체에서 12위를 차지한  오스틴-라운드락- 조지타운 지역은 2010년부터 2020년 사이 생활비는 17.8%가 늘어났고 주택비용은 20.7%, 유틸리티는 13.4%가 증가했다.

오스틴 메트로 지역의 생활비 증가를 견인한 것은 주택시장이었다. 오스틴 트레비스 카운티는 2019년 45만 달러에 거래되던 주택이 단 1년만에 70만 달러 이상까지 오를 만큼 급격한 인상을 보인 바 있다.

전체 15위를 차지한 샌안토니오 메트로 역시 지난 10년간 17.4%의 생활비가 올랐다. 샌안토니오와 휴스턴의 아파트 임대가격 상승은 다른 도시에 비해 급격한 인상율을 보였다.

아파트 데이터 서비스(Apartment Data Services)의 1월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오스틴 지역의 875스퀘어 피트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1,560이다. 하지만 샌안토니오와 휴스턴은 오스틴 보다 400달러, 달라스 보다 200달러 비싼 1,960달러가 평균 가격이다.

한편, 미 전역에서 가장 높은 생활비를 인상을 보여준 곳은 시애틀-타코마-벨리뷰 메트로다. 평균 생활비는 2010년 이후 23.2% 인상됐다. 유틸리티 비용을 오히려 감소했지만 주택비용은 52.3%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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