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bilene Christian University NEXT Lab
텍사스 대학내 캠퍼스에 소형 원자력 발전소 설치가 승인됐다.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애빌린 크리스천 대학교(Abilene Christian University) 넥스트 연구소(NEXT Lab)와 애블린에 본사를 둔 원자력 회사 Natura Resources의 원자로 설치를 허가했다.
포트워스 서쪽에 위치한 애빌린에 소재한 애빌린 크리스천 대학교에 소형 원자로 설치를 허가한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텍사스의 소형 원자로 연구 및 개발의 이정표”라며 “텍사스 최초의 원자로가 될 수 있다. 넥스트 연구소의 새로운 원자로는 약 2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규제위원회 안드레아 베일 국장은 보도자료에서 “수십년만에 건설을 승인한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프로젝트로 대학측과 협력해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며 연구소와 위원회가 협력해 기술적 문제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규제위원회가 밝힌 기술적인 문제는 핵연료봉 냉각과 관련되어 있다. 보통 원자로 연료봉을 냉각하기 위해서는 물을 사용하지만 오염수 방출은 문제가 된다. 위원회는 “오염수 대시 용융염(소금의 일종)이 물보다 안전하다”면서 “소금이 응고되면서 우라늄을 가두는 방식으로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있는 원자로인 카이로스 전력(Kairos Power) 시설에 용융염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애빌린 크리스천 대학교 원자로는 액체 연료(용해염에 용해된 우라늄)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전용 원자로에 대한 발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자력에너지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말한다. 그레그 에봇 주지사도 주 에너지 규제 기관에 수년이 걸릴 수 있는 연방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포함하여 텍사스의 원자력 에너지의 미래를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만들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