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 Photo/Matt Rourke/Stephanie Scarbrough)
2024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상황에서 텍사스 대선 여론조사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5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역대 최소 차이를 보이자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텍사스가 경합주가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UT 타일러(University of Texas at Tyler) 여론 연구 센터가 29일(화)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51%의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해리스는 46%의 지지를 받았다.
또 선호와 관계없이 누가 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는지 물었을 때, 55%가 트럼프가 해리스를 이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텃밭으로 알려졌던 텍사스에서 두 후보간 격차가 5% 내외로 집계된 것을 두고 UT 타일러의 교수이자 여론조사 책임자인 케네스 윙크 박사는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전문가들은 텍사스를 2026년과 2028년에 빨간색(공화당 우세) 주로 분류할지 경합 주로 분류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윙크 박사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선거 당일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가 민주당 지지자보다 많으며, 선거 당일에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려는 유권자들보다 실제 투표율이 낮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텍사스에서 선거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텍사스에서 등록된 유권자 1,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UT 타일러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텍사스지만 유권자의 41%는 공화당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36%만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유권자의 38%가 트럼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라틴계 유권자는 29%, 흑인 유권자는 13%가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28%의 호감도를 얻은 반면, 46%는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인종별로는 흑인 유권자의 약 47%, 라틴계 유권자의 29%, 백인 유권자의 22%가 민주당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군통수권자로서의 리더십 신뢰도에 대한 물음에는 트럼프가 해리스보다 8%포인트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