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BC (Texcas Gov. Greg Abbott talks about the state’s preparations ahead of several days of severe winter weather.)
북텍사스와 중부, 동북부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텍사스 주정부도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그레그 에봇 주지사는 국립기상청의 겨울폭풍 예보 후 텍사스 비상관리국(TDEM)에 주 비상 대응 자원을 활성화하도록 지시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텍사스 일부 지역에 눈, 얼음,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사람이 날씨 상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라스 시당국도 겨울폭풍을 피해 대피가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피소를 운영하고 있다. 달라스 소재 모든 공립도서관과 레이크레이션 센터는 정규운영시간 문을 열고 그랜드 애비뉴 3701번지에 위치한 페어 파크(Fair Park)의 그랜드 플레이스(Grand Place) 건물도 임시 야간 대피소로 개방할 방침이다.
텍사스 대부분 지역의 전력망을 운영관리하는 ERCOT은 “걸친 한파, 높은 전력 수요, 그리고 낮은 전력 예비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는 10일(금)까지 전력관련 기상주의보를 발령했다.
ERCOT의 기상주의보는 텍사스 전역에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하거나 ERCOT이 에너지 절약을 요청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텍사스 전력 인프라에 예상보다 높은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때 발령한다.
한편, 이번 겨울폭풍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최소 7명이 사망했고 캔자스, 서부 네브래스카, 그리고 인디애나 일부 지역의 주요 도로는 눈과 얼음으로 덮였으며, 인디애나 주에서는 주 방위군이 발동되어 고립된 운전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전력 추적 웹사이트 PowerOutage.us에 따르면, 월요일 이른 시간 기준으로 켄터키, 인디애나,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일리노이, 미주리 등지에서 약 30만 명의 고객이 정전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