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레이더 조의 ‘Everyt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
미주 한인들이 즐겨찾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미국 방문시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는 트레이더 조의 ‘Everyt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이 인천세관에서 적발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제품에는 파피시드(양귀비씨앗)가 포함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마약류로 분류되어 있어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미국여행중에 선물용으로 해당 제품을 구매한 뒤 귀국길에 올랐던 여행객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것이다. 소량이 함유되어 있어 압수물품은 현장에서 버려졌지만 여행객은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에서는 파피시드를 식자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식빵에서부터 샐러드 드레싱, 시즈닝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파피시드가 포함되어 있어 한국방문시 선물용으로 구매할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은 세척 및 가공된 파피시드는 식품에 사용가능하다고 허용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식품에 첨가된 소량의 파피시드도 반입을 금하고 있다.
한국방문을 앞둔 미주 한인들의 경우 선물용으로 시즈닝을 구매할 경우 파피시드가 함유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베이글용 시즈닝은 대다수 제품에 파피시드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파피시드가 포함된 시즈닝 제품 중 일부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