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수 총영사 “한미 양국간 강한 연대로 한반도 평화 이끌어야”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2차 K-평화 토크 콘서트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회장 박요한)와 주휴스턴 총영사관(총영사 안명수)이 공동주최하는 두번째 K-평화 토크 콘서트가 샌안토니오에서 열렸다.

지난 5월 29일(토) 샌안토니오 한인회관에서 열린 평화토크 콘서트에 기조강연을 맡은 안명수 총영사는 한국전쟁이후 한미 양국간 군사적 동맹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현대사에서 한미 양국의 군사동맹의 역사는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안보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명수 총영사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양국간의 강한 연대가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추진하는 동력이 확보됐고 미국이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 실어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한국의 기업들이 44조대의 대미 투자를 결정함으로서 미국내 시장을 한국이 선점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명수 총영사는 정상회담이후 현 바이든 행정부와 이전 트럼프 행정부의 달라진 대북정책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에 한발 더 다가가는 의미로 분석하고 “한미 양국간 강한 동맹관계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정착되면 한반도의 경제력은 세계를 이끌 수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크 콘서트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안명수 총영사와 휴스턴 클리어 레이크 대학교의 이세형 정치학교수와 론스타 칼리지 존 타이스 정치학 교수가 청중과 함께 하는 질의응답형식으로 진행됐다.

통일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안명수 총영사는 독일의 통일 사례를 들며 동독과 서독의 진정성 있는 대화가 통일에 이르게 한 반면 남북한은 진정성있는 대화와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했던 점을 지적, 통일을 위해서는 양측의 ‘진심’과 ‘진정성’이 요구된다고 답변했다.

존 타이스 교수는 통일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위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도 중요하며 이산가족 교류와 같은 민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  남북한 상호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조언했다.

이밖에도 한국정부를 대표하는 외교관과 정치학 전문가들에게 남북한의 평화적 관계를 위한 해법 뿐만 아니라 한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오가며 100여명의 한인들과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정성있는 논의의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민주평통 휴스턴 협의회는 오는 26일(토) 열릴 3차 토크 콘서트에서도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 한인들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토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존 타이스 교수, 이세형 교수, 안명수 총영사(왼쪽부터) 가 한인 청중들과 질의응답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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