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함께맞는 비 회원들이 지난 6월 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세월호 참사 지우기를 중단하라는 피켓시위를 열었다.
휴스턴의 시민단체 ‘함께맞는 비(대표 구보경)’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함께맞는비’는 “세월호 진상규명운동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로서 이진숙 방통위원장 인사를 강행한 윤석열 정부와 언론 장악 임무를 완성하려는 이진숙을 규탄하며 세월호 및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함께맞는 비’는 “ 2024년 7월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발탁과 유례 없는 3일 간의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통해 국민은 그야 말로 불법과 야만과 비인간을 목도했다“면서 “국회 과방위가 이 후보자의 자격결여와 법인카드 불법사용등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나흘만에 서둘러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함께맞는 비’는 세월호 사건 당시 전원 구조 오보와 관련해 ”당시 MBC의 보도 국장이었던 이진숙은 언론사 중 가장 마지막까지 정정보도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고 당일 저녁 보상금 뉴스를 방송해 유가족을 시체팔이 등의 파렴치한으로 선동하고 인사 청문회장에서 세월호 유가족께 사과를 요청하였으나 AI 가 작성한 간단한 사과문조차 읽지 않겠다는 안하무인과 후안무치의 태도는 세월호 유가족을 능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께맞는 비’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역사관도 꼬집었다. ”일본에 강제 동원된 위안부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필리핀, 네덜란드, 중국, 일본 자국민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일본측 자료가 남아 있음에도 일본 침략과 강탈의 피해자인 대한민국의 장관급 후보자가 위안부가 강제적이었냐 자발적이었냐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논쟁적인 사안’이라 답변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기자출신이자 언론을 총괄하는 공직을 맡을 사람의 기본적 소양인 역사 의식이나 상식, 양심조차 버린 것”이라고 분노했다.
“청문회 동안 드러난 법카 유용 수준은 그 금액과 지출 방식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며 그럼에도 대전 MBC 사장에서 물러났을 뿐, 어떠한 징계나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명을 요청하는 청문회장에서 공적 경비 지출이었다며 거짓말하거나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는 비상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가히 충격을 넘어 법을 준수하며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허탈하게 만들었다”며 “검찰은 위법과 위증을 일삼은 이진숙을 하루 빨리 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다음은 ‘함께맞는 비’의 성명서 전문이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사퇴하라>
2024년 7월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발탁과 유례 없는 3일 간의 방통위원장 청문회를 통해 국민은 그야 말로 불법과 야만과 비인간을 목도하였고 인터넷에는 “드디어 악마가 나타났다”는 후기가 넘쳐났다. 또한 국회 과방위가 이 후보자의 자격결여와 법인카드 불법사용등 심각한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나흘만에 서둘러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무도함이 다시 한번 극명하게 드러 났다.
1. 인간성을 상실한 저속함
세월호 사건 당시 전원 구조 오보는 해경이 출동 속도를 늦추고 잠수사들이 되돌아 가는 등 구조 골든타임이 지연되면서 304명의 인명피해를 입힌 중대한 실책이었다. 당시 MBC의 보도 국장이었던 이진숙은 언론사 중 가장 마지막까지 정정보도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고 당일 저녁 보상금 뉴스를 방송해 유가족을 시체팔이 등의 파렴치한으로 선동하였다. 이에 대해 인사 청문회장에서 세월호 유가족께 사과를 요청하였으나 AI 가 작성한 간단한 사과문조차 읽지 않겠다며 안하무인과 후안무치의 태도를 보였고, 오히려 질문에 묻히는 작은 소리로 무언가 한마디 한 것을 진심어린 사과라고 거듭 주장하여 세월호 유가족을 능멸하였다.
2. 진실과 국익도 저버리는 무도한 역사관
일본에 강제 동원된 위안부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필리핀, 네덜란드, 중국, 일본 자국민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생존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일본측 자료가 남아있다. 그런데 일본 침략과 강탈의 피해자인 대한민국의 장관급 후보자가 위안부가 강제적이었냐 자발적이었냐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논쟁적인 사안’이라 답변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기자출신이자 언론을 총괄하는 공직을 맡을 사람의 기본적 소양인 역사 의식이나 상식, 양심조차 버린 것으로 일본의 입장만을 대변하여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하였다.
3. 사익을 위해 생활화된 불법성
청문회 동안 드러난 법카 유용 수준은 그 금액과 지출 방식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며 그럼에도 대전 MBC 사장에서 물러났을 뿐, 어떠한 징계나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소명을 요청하는 청문회장에서 공적 경비 지출이었다며 거짓말하거나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는 비상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가히 충격을 넘어 법을 준수하며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허탈함까지 안겨주었다. 검찰은 위법과 위증을 일삼은 이진숙을 하루 빨리 수사해야한다.
이진숙 임명자의 중학교 시절 생활기록부에 준법정신이 결여되었다는 선생님의 평가를 보면서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이익만을 쫓아 양심과 신념을 버린 그동안의 행보들 -언론노조를 탄압하고 동료를 배신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국가적 참사 피해자에 2차 가해를 하는 것- 을 이해하게 되었다. 정의의 편에 서서 위험도 불사르는 종군 기자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 이진숙 임명자는 처벌 받아야할 범죄자일 뿐이다.
함께맞는비는 세월호 진상규명운동과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로서 이런 인사를 강행한 윤석열 정부와 이를 통해 언론 장악 임무를 완성하려는 이진숙을 규탄하는 바이며, 세월호 및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죄와 함께 자진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
2024.8.3 함께맞는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