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발전기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 … “일가족 4명 중태”

휴스턴 북서쪽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이 일산화탄소에 중독,  메모리얼 허만 병원(Memorial Hermann Hospital.)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중태다. 휴스턴 소방당국에 따르면 3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4명은 지난 21일(월)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가정용 발전기를 사용해 집안에 전기를 공급했다.

가정용 발전기(generators)는 반드시 실외에서 작동시켜야 하지만 사고난 주택의 경우 차고에서 발전기를 작동시켰다. 가정용 발전기는 휘발유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자동차의 매연과 같은 매연이 발생한다. 발전기 매연에는 다량의 일산화탄소가 함유되어 있어 차고에서 작동시킬 경우 일산화탄소가 집안으로 들어가게 돼 치명적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반드시 주택과 3피트 이상 떨어진 곳에 두고 작동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무색무취 가스인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경우 극소량이라 해도 1시간 만에 두통을 일으킨다. 실내 일산화탄소량이 0.1%일 경우 한 시간 이내 기절하게 되며 4시간이 지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진 / Cy-Fair 소방국 트위터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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