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직업면허 관련 사기전화 및 이메일 출몰 … “텍사스 면허국 사칭”

사진 / KBXT-TV

개인사업 및 건축의 각종 허가와 직업과 관련된 면허업무를 전담하는 텍사스 면허국(Texas Department of Licensing and Regulation, 이하, TDLR )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출몰했다.

TDLR 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발신번호가 제한된 번호를 사용해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를 확인하라고 유도한 뒤 특정 링크를 보낸다. 이들은 또 오는 24일(목)까지 이미 발급받은 라이센스와 관련한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않으면 갱신이 어려워지게 된다며 “당장 첨부된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를 확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가짜 사기메일은 마치 텍사스 면허국 TDLR 이 보낸 것처럼 보이지만 TDLR 측은 “우리는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전화는 받지 않는 것이 좋고 이메일의 경우 읽지 말고 바로 삭제하라”고 당부했다.

TDLR 의 정보보안팀은 “사기범들이 보낸 링크를 클릭하면 비밀번호를 재설정하도록 유도하고 비밀번호가 바뀐 이후 개인정보 전부 유출되는 시스템”으로 분석했다. 정보보안팀은 “사기범의 검거를 위해 사법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히고 개인사업자나 건설 및 직업관련 면허를 소지한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TDLR측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TDLR 서비스센터 직원이라고 해도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아야 하며, 개인정보와 관련된 요구를 하는 메일이나 전화는 무시하라”고 당부하며  “보안시스템을 작동중이라는 링크를 전달받아도 클릭해서는 안된다.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텍사스 면허국은 이같은 사기가 텍사스뿐만 아니라 미 전역을 무대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연방정부 차원의 수사가 필요하다며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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