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직 유지 … 주민소환투표에서 승리

주지사 유임 찬성표가 반대보다 30%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사진 / AP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민리콜투표에서 주승리함으로써 주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수) 오전 개표가 66%정도 진행된 가운데 뉴섬 주지사의 유임을 찬성하는 표가 반대보다 28% 포인트 이상 앞섰다. 따라서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을 지켜냈다. 뉴섬 주지사는 14일(화) 개표가 전발이상 진행됐을 때 이미 유임해야 한다는 표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기본적인 투표권을 행사한 수백만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겸손한 마음을 갖겠다”고 연설했다.

그는 또 “(선거결과를 떠나) ‘yes’라고 답한 것에 초점을 두고 싶다. 우리는 과학에 ‘yes’라고 말했고, 백신에 ‘yes’라고 했다. 그리고 패데믹을 종식시키는데 ‘yes’라고 말한다”며 “긍정의 힘을 보여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뉴섬 주지사가 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비판 여론은 지난 11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임에도 고급식당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후 비판여론은 꾸준히 커지며 주민소환투표를 통해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데까지 이르렀고 결국 소환투표가 실시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지사직 유지는 공화당에게 곤혼을, 민주당에게는 안도감을 선사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리콜선거에 공화당의 래리 엘더 후보가 출마하면서 뉴섬 주지사가 패할 경우 민주당에게는 큰 타격이 예상됐던 바다. 하지만 이번 리콜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서는 캘리포니아 선거에 초미의 관심을 집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캘리포니아를 찾아 “모든 국가의 눈이 캘리포니아를 향하고 있다. (주민투표) 결정이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뉴섬 주지사의 유임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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