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 전년대비 25.5% 상승 … “계속 오를 것”

사료가격 인상과 12개 주에 걸쳐 확산중인 조류독감이 가격인상 부추겨

 

미국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많이 양이 소비되는 계란 가격이 지난해보다 25.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농부무의 최근 소매계란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12개 대형 A등급 계란이 12개에 평균 2.01달러로 지난해 1.60달러보다 25.5% 올랐다. 유기농 계란의 경우 지난해 평균 4.5달러 선이었지만 올해는 평균 6.5달러로 인상됐다.

농무부는 사료값 인상과 고병원 조류독감의 확산이 지속되면서 계란 소매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메릴랜드에서 사우스다코다까지 12개이상의 주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견되면서 100만마리 이상의 닭이 폐사됐다. 이로인한 공급 하락은 계란 소비자 가격을 인상시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대두와 옥수수와 같은 사료의 원가인상도 계란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소비자경제 전문가들은 “부활절은 앞둔 4월 들어 계란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지만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면서 “계란 가격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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