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검색했더니, 김치가 중국음식? … “한인 네티즌 분노”

사진 /구글 캡쳐

[단독] 중국의 김치공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까지 나서서 김치를 중국의 것으로 만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미주 한인들은 구글이 김치를 중국 것으로 표기하고 있다는데 분노하고 있다.

구글에 ‘Origin of Kimchi’를 검색하면 김치사진이 나오고 바로 아래 ‘China’ 라고 명시된다. 마치 김치가 중국의 전통음식인 것인양 구글에 검색되고 있는 것.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등 SNS에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넘어 ‘구글’에 “김치는 한국음식이다. 중국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라는 항의메일과 수정을 요청하는 피드백을 남기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왜곡했다. 이 밖에도 한복은 중국 명나라의 옷이라고 주장하며 중국 드라마에 한복을 수시로 등장시키기도 했다.

주한미군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할 때 중국은 한국제품을 보이콧하며 당시 한국 브랜드 마트들이 폐업할 정도였다. 또 중국 공산당은 한국 드라마를 포함해 한국 대중가요 청취를 하지 못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김치’ 불매운동까지 벌였다.

분명히 ‘김치’를 한국음식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중국은 갑자기 ‘김치’는 중국의 채소절임인 ‘파오차이’와 같다며 마치 김치가 오랜 중국음식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문화침탈”이라고 주장하는 미주 한인 네티즌들은 “전세계인이 김치가 한국전통음식이라는 것을 알고 한복의 한국 고유의 전통의상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 것이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일각에서는 “대응할 가치도 없는 일이다. 무시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구글에서 김치를 중국음식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구글이 김치가 한국의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게시할 때까지 항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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