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
- 2027년 완공 목표…“Sharka 데이터센터 5동 신축”
- 미들로티언 시장 “경제 성장 이끄는 핵심 파트너”
- 구글의 북텍사스 투자 확대…수백 에이커 추가 매입
- D-FW 지역, 데이터센터 시장 급팽창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텍사스 미들로티언(Midlothian)에 위치한 기존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확장하기 위해 약 8억 8천만 달러(약 1조1천억 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주정부 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구글이 북텍사스 지역에서 추진하는 데이터 인프라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발표된 대규모 투자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텍사스 면허·규제국(TDLR)에 따르면 구글은 Railport Parkway 인근 기존 캠퍼스 부지에 1층 규모의 신규 데이터센터동(Sharka Data Center – Building 5)을 신축할 예정이다. 주요 공사로는 건축 골조와 외관, 내부 마감 및 부지 개선등이 포함된다.
착공은 2026년 1월, 준공은 2027년 2월로 계획돼 있으나 주정부 신고 자료는 예비 단계여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저스틴 코프먼 미들로티언 시장은 “구글은 물 절약 기준과 성장 속도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레일포트(Railport) 산업단지 내 개발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19년 Alamo Mission LLC라는 자회사 명의로 미들로티언에서 첫 데이터센터(Sharka 프로젝트)를 건설했다. 당초 375에이커를 매입한 뒤 이후 165에이커를 추가 확보했으며, 이는 향후 개발을 위한 기반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3년에는 인근 레드오크(Red Oak)의 166에이커 부지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은 2024년에 북텍사스 두 곳의 데이터센터에 10억 달러 투자, 이어 웨스트텍사스 및 팬핸들 지역에 400억 달러 투자해 3개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도 발표했다. AI 산업의 급성장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관련 시설의 폭발적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데이터센터 및 관련 제조·시공·공급 업체가 전체 신규 창고·물류 수요의 2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는2026년 말까지 D-FW 데이터센터 용량이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최소 605MW 규모의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라고 전망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