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청 “텍사스, 엘니뇨 겨울 온다”

"올 겨울 텍사스, 평균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

 

사진/ Climate.gov

국립기상청이 올해 텍사스는 평소보다 강수량이 많은 엘니뇨 겨울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황이 수개월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엘니뇨 겨울은 평년보다 높은 강수량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기상청이 발표한 계절예보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엘니뇨 지표가 관찰됐으며 올해 겨울 텍사스를 포함한 미 남부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 엘리뇨 겨울을 맞게 되고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엘리뇨 겨울은 미 북부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겨울온도를 보이고 남부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강수량 및 낮은 기온을 보인다. 텍사스 A&M의 기상학 교수이자 텍사스 주 기후학자인 존 닐슨-가몬 박사는 “강수량이 높아지겠지만 홍수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분석하면서 “다만 침수다발 지역이나 저지대에서는 홍수피해를 입을 수 있을 정도의 국지적 폭우가 빈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엘리뇨가 일으키는 텍사스 기후변화의 불확실성도 있다.  전세계의 해수면 온도 상승이 역대 최대치를 보이고 있어 날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상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랭전선과 부딪힐 경우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예측불가한 이상기후 현상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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