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어떻게 살해할까’ 소설가, 실제로 남편 죽이고 종신형

검찰 "남편의 140만 달러 생명보험 노린 계획살인"

 

사진/ NBC (Romance writer Nancy Crampton Brophy, accused of killing her husband Dan Brophy, watches proceedings in court in Portland, Ore. on Apr. 4, 2022.)

‘남편을 어떻게 살해할까(How to Murder Your Husband)’라는 소설을 포함해 총 7편의 소설을 쓴 작가가 남편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NBC 뉴스에 따르면 오레건주 포틀랜드 법원에서 낸시 크램트 브로피(Nancy Crampton Brophy)에게 25년 후 가석방 신청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그녀의 나이가 올해 71세인 점을 감안했을때 남은 생은 감옥에서 보내야할 처지가 됐다.

포틀랜드 검찰은 브로피가 남편의 140만 달러 상당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한 것으로 보고 그녀를 체포, 구금했다. 요리사이자 요리학원 강사로 근무했던 브로피의 남편이 발견된 것은 자신의 요리학원으로 총에 맞아 숨진채로 발견됐고 당시 경찰은 아내인 낸시 브로피가 사건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검찰은 재판에서 배심원단을 향해 “남편을 살해할 당시 부부는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있었으며 온라인으로 총기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Glock 17 권총을 구입했다”면서 명백한 계획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브로피의 변호인은 “총은 작품을 쓰기 위해 구입한 것이며 남편을 사랑했다. 그녀가 생활고로 남편을 죽인 것은 아니다. 생명보험 역시 은퇴자금이었다”라고 주장했지만 배심원은 유죄로 판단해고 재판부에서도 종신형을 선고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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