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한상대회,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확정

최종결선 오른 텍사스 달라스, 아쉬운 석패

 

사진/ 재외동포재단 제공

 

 ’2023년 제21차 세계한상대회’가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다.

 내년 세계한상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개최하게 되며 미주지역이 첫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김현겸)를 포함,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총회장 황병구)에 소속된 4개 챕터(뉴욕, 애틀란타, 오렌지카운티, 달라스)가 유치전에 나섰고 달라스와 오렌지카운티가 마지막 결선에 올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한국시간으로 6일(수)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한인 경제단체장과 역대 대회장 등 50여명의 운영위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각 결선 후보지의 주요 개최 요건을 검토한 후 투표를 실시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 김현겸회장을 포함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 노상일 회장 등 후보지역 회장단은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개최요건 등을 설명하며 마지막 유치총력전을 펼쳤다.

산업인프라와 한인상권 및 한인사회의 조력, 주류사회 협력 등 다양한 조건을 평가기준으로 삼은 이번 평가에서 오렌지카운티가 운영위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행사유치를 위해 그렉 에보트 주지사의 응원부터 각계각층의 지원 및 완벽한 행사장소 등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나 아쉽게 개최지로 선택받지 못했다.

오렌지카운티가 최종 개최지로 결정된 데 대해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오렌지카운티는 미주에서 한인 역사가 오래되고, 한인 상권이 발달하는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대회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 현지 한상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최초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20차 세계한상대회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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