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식당 포함 모든 생활시설 방문시 백신접종 증명하라

뉴욕 보건부 ”지난 7일간 코로나19 확진 일일 2,000여명, 6월 대비 10배 증가”

 

사진/ AP (New York City will soon require proof of COVID-19 vaccinations for anyone who wants to dine indoors at a restaurant, see a performance or go to the gym, Mayor Bill de Blasio announced Tuesday, Aug. 3, making it the first big city in the U.S. to impose such restrictions.(AP Photo/Mark Lennihan, File)

 

뉴욕에서는 앞으로 식당과 공연장, 체육관(Gym) 등 대다수 공공 생활시설  방문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 밖에도 커피샵, 요가 스튜디오 등 대다수 생활시설에서 직원 및 뉴욕시민, 방문객 모두 백신접종카드를 보여줘야 한다.

CBS와 NBC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뉴욕은 880만 주민중 최소 520만명이 최소 1회 접종을 받앋고 500만여명이 완전접종을 마쳤다.

뉴욕의 빌 드 블라지오 시장은 17일(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다시 경제제한 조치를 하고 싶지 않다”면서 “백신이 중요한 이유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7일 동안 하루 2,000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6월 말 하루 200여명인데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따라서 뉴욕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백신접종을 권장하는 방법으로 모든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 입장시 백신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할렘 지역의 한 레스토랑 주인은 “외식업 종사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약간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면서 “델타 변이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더라고 손님은 계속올 것”이라며 뉴욕시의 정책을 지지했다.

한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감염위험이 증가하자 연방정부을 포함해 민주당이 이끄는 일부 주정부, 도시정부는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공시설 입장시 예방접종 증명을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뉴욕시의 접종증명 명령 발표 후 샌프란시스코와 뉴올리언즈도 그 뒤를 따랐고 로스앤젤레스도 접종 증명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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