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상공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로 명칭변경 고려

"오는 6일 달라스 한인상공회 총회 주요안건으로 상정, 한인상권 성장과 발 맞춰야"

 

[사진=텍사스N] 2022년 열린 달라스 경찰국 감사오찬 및 경찰관 자녀 장학금 수여식에 모인 달라스 한인상공회 임원진들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상윤)가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로 명칭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오는 12월 8일(금)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명칭 변경을 주요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달라스’를 ‘북텍사스’로  바꾸는 데에는 과거 달라스 로열레인에 밀집됐던 한인상권과 달리 상권과 한인비즈니스 규모가 북텍사스 전반에 걸쳐 확장추세에 있고 한인상공인 연합체인 한인상공회의소 역시 확장성을 담아야 한다는 것이 배경이 됐다.

이상윤 회장은 “달라스 코리아타운이 주정부로부터 공식 인정 받은 이후 다른 도시에서도 코리아타운을 지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는 상황으로 달라스 한인상공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따라서 ‘달라스’라는 도시명을 토대로 해왔던 것에서 캐롤튼과 루이즈빌, 플레이노, 포트워스 등 DFW 한인상권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며 총회 주요 안건으로 상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H마트 입점이 확정된 포트워스 인근 할텀 시당국은 코리아타운 지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윤 회장은 “친한파인 할텀 시장이 코리아타운 지정을 희망하고 있어 포트워스 박기남 한인회장이 달라스 한인상공회에 도움을 요청해왔다”며 “이후 달라스라는 도시명을 사용하는 상공회보다는 북텍사스 전역을 아우르는 명칭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1976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 달라스 로열레인 일대에 한인상권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현 달라스 한인상공회 박영남 상임고문을 포함해 한인상공인들이 모여 ‘달라스’ 한인상공회의소를 발족했다. 이후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달라스 상공회는 한인상권이 북텍사스 전역으로 확대성장하는 흐름에 맞추는 것에 대해 회원들의 동의를 구할 방침이다.

12월 8일 열리는 총회에서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명칭변경안 외에도 코리아타운, 상공회원 명단 데이터베이스 기반한 비상연락망 구축, 상가번영회 설립 및 협력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매년 개최하는 달라스경찰국 감사오찬 및 장학행사 외에도 루이즈빌, 캐롤튼, 플레이노, 코펠, 포트워스 등 한인상권 및 거주지역 경찰국 감사오찬 관련 안건도 논의한다.

달라스 출장소(소장 김명준)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는 지난 7월 5개 도시 경찰국 자녀 장학금 수여 및 감사오찬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김명준 소장은 한인들의 안전강화를 위해 경찰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매년  정례행사로 이어지길 희망하는 의견을 상공회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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